조형물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호국의 불꽃 금속 상징 조형물

[금속 상징 조형물] 국립영천호국원 ‘호국의 불꽃’ 상징조형물 제작 사례

안녕하세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마롱컴퍼니(Malong Company)입니다.  영천 전투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 최초로 국군 단독으로 대승한 전투였으며 낙동강 전선 마지막 대전투로 낙동강 방어선의 붕괴를 막아 한국전쟁의 일대 전환점이 된 전투입니다. 이를 계기로 전세가 역전되어 반격작전으로 전환, 국군의 총공세를 단행할 수 있었으며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전투입니다. ‘호국의 불꽃’ 조형물은 영천 전투를 승리로 이끈 사단, 이름 모를 병사들 그리고 영천 시민들을 기리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하나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은 상징 조형물입니다. 조형물은 3개의 상승하는 곡선형태의 기둥이 중앙의 구를 떠받이고 있는 형태로 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승리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빛나는 호국정신이 있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각 기둥의 전면에는 전문가의 감수를 받은 상징조형물의 시문 및 영천전투 개요, 이성가 장군의 영천천투 참천기 문구를, 배면에는 군인의 투각이미지를 넣어 상징성을 극대화 한 작품입니다.

클라이언트께서 제시해주신 조형물 디자인을 기반으로 마롱컴퍼니에서 조형물 실시설계부터 제작, 현장 설치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입니다. 최초 클라이언트께서 제시해 주셨던 디자인(아래사진 좌) 은 조형물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베이스 기둥을 스틸 소재에 그레이 톤의 도장 방식으로 군인의 기상을 표현한 강하지만 차가운 느낌을 가진 디자인이었습니다. 마롱컴퍼니에서는 해당 조형물의 역사적 의의와 상징적 의미를 가장 잘 부각시켜 줄 수 있는 내후성강 소재를 대안으로 추천드렸고 최종적으로 조형물 제작 소재는 영천호국원과의 협의를 통해 내후성강 제작으로 설계 변경되었습니다. (아래사진 우)

내후성강(atmosphere corrosion resisting steel , 耐候性鋼)이란 일반강에 비해 대기중에 녹발생이 적은 내식성이 우수한 강재입니다. 철강재가 비바람에 노출되면 수분‧염분‧아황산가스(이산화황) 등의 작용으로 부식돼 붉은 녹이 슬기 쉬운데 소량의 인(P), 동(Cu), 크롬(Cr), 니켈(Ni) 등을 첨가하면 표면에 치밀한 녹층이 형성되어 물과 산소의 투과를 억제하는 내후성을 가지게 되고 더 이상의 부식 진행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내후성강판은 이러한 원리를 활용해 만든 저합금강으로 일본에선 코르텐강(Cor-ten Steel)이라고도 하며, 일반강에 비해 4~8배의 내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후성강은 대기 부식에 강할 뿐 아니라 용접성, 가공성, 기계적 성질도 좋아 커튼월, 외벽패널, 지붕재 등의 외장재와 구조용 부재, 가로등, 난간, 조명탑, 게시판 등의 구조재와 조형물, 기념물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후성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다른 색상을 나타내며 대기노출 초기단계인 1~2년 동안엔 일반강과 동일하게 부식이 진행되면서 황색이 적색으로 변합니다. 녹형성 단계인 3~4년이 경과했을 땐 부식산화층 내부에서 크롬, 구리, 니켈 등의 작용으로 안정산화층이 형성되어 적갈색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5~10년(완료 단계)이 경과하면 원소들의 영향으로 치밀하고 안정된 암갈색의 산화피막층을 형성하게 됩니다.

마롱컴퍼니에서 내후성강을 활용하여 제작했던 조형물로는 고령대가야관문 사례가 있습니다.

마롱컴퍼니는 최종 협의된 디자인을 토대로 조형물의 구조적 안정성과 내구성을 고려하여 자재와 부재의 사양을 발주처와 협의하여 결정하였고 설치 환경을 고려한 기초 공사 및 판석 시공 부문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조형물 제작 과정>

1.중앙 스텐구 부문지름 1400mm의 스텐구를 제작하기 위해 5T스텐판을 분할로 롤링 가공하여 접합 용접 후 표면 연마 작업 및 광택 작업을 시행하였습니다.

 

2.중앙 기둥 자재 가공 부문용접 접합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길이 3500mm 6T코르텐강판 원자재를 직접 레이저컷팅 하였고, 기둥 전면부의 글자는 부식 처리를, 후면부에 들어갈 군인이미지 투각 부분은 스텐 헤어라인 판으로 가공 하였습니다.

 

3.상징조형물 주물판지도 및 글자 부문 스카시 제작 후 원형 작업 후 황동 주물 방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4.작품설명판 및 기둥 스카시 부문조형물의 해설을 담은 작품설명판은 동판 에칭 작업으로 조형물 기둥에 부착될 사단마크와 타이틀 부분은 미러스텐으로 제작하였습니다.

 

5.조립 작업 코르텐강 기둥 내부는 설계 도면에 따른 보강 작업 후 군인 투각이미지 스텐판을 배면 용접한 뒷판과 앞판, 측면부를 용접하고 베이스플레이트 결합 후 용접 부위 연마 작업을 시행하였습니다. 글자 부식으로 인해 빠른 산화처리가 진행된 기둥의 전면부와 배면부의 톤을 맞추기 위해 배면 및 측면부에 부식 처리를 시행하여 최대한 유사한 톤으로 보일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조형물 설치 과정>

1.조형물 부문현장에서 각 기둥의 위치가 조금씩 움직일 우려가 있어 공장에서 직접 도면 기준으로 한 몸체로 이동될 수 있게 각 기둥을 연결하여 현장으로 발송, 지정 장소에 설치하였고 적색 LED방습 투광등을 매립하고 주물설명판을 부착하여 마무리 하였습니다.

 

2.판석 부문 해당 조형물의 판석 공사는 도입부, 다리, 원형 및 수반부에 시행되었고, 경계석을 두른 후 레벨을 맞추어가며 가공된 마천석 및 고흥석 판석을 각 공간에 습식 시공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조경 작업이 마무리되고 주변에 인공수반이 조성되면 호국원에서 수반 주위로 수백개의 군번줄을 디스플레이 해둘 예정입니다.

 

3. 설치 완료 사진[금속 상징 조형물] 국립영천호국원 ‘호국의 불꽃’ 상징조형물 제작 사례 [금속 상징 조형물] 국립영천호국원 ‘호국의 불꽃’ 상징조형물 제작 사례 [금속 상징 조형물] 국립영천호국원 ‘호국의 불꽃’ 상징조형물 제작 사례 [금속 상징 조형물] 국립영천호국원 ‘호국의 불꽃’ 상징조형물 제작 사례 [금속 상징 조형물] 국립영천호국원 ‘호국의 불꽃’ 상징조형물 제작 사례

 

마롱컴퍼니는 디자인/ 설계 외 다양한 미술컨텐츠의 전 과정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조형물/벽화/그림,아트웍/인공폭포 등 미술프로젝트의 상담/기획부터 디자인,설계,제작,운송, 설치까지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가 있으시면 하단 배너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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