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롱컴퍼니(Malong Company)입니다. 대표적으로 광화문에 설치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만 봐도 알 수 있듯이브론즈 소재를 인물을 기리는 기념물에 가장 선호되는 소재인데요. 소재 자체의 고급스러운 색과 질감, 또한 내구성이 굉장히 강해 충격 등에 쉽게 손상되지도 않고 반영구적이라는 점이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그만큼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손을 거쳐 제작되기에 기간도, 비용도 다른 모형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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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모형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마롱에서 소개하는 오늘의 프로젝트는 바로 동상 제작. 송파구에 우즈베키스탄의 위인, Alisher Navoi(알리셰르 나보이)의 흉상을 브론즈 소재로 의뢰를 받아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그 과정을 사진들과 함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공정이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많고 복잡하기에 사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클라이언트께서는 기존 우즈베키스탄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과 사진과 함께 마롱에 의뢰를 주셨어요. 이를 모티브로 새로운 기념물을 제작하길 원하셨죠. 설치 현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이즈로 기획해야 하는 것은 물론, 환경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고정되는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굉장히 무게가 많이 나가기에 흙바닥이나 지면이 약한 곳에는 바로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흉상의 기단에 사용할 석재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동상을 안정적으로 받칠 수 있는 내구성이 기본인 것은 물론 고유의 질감에 따라 전체적인 느낌이 상당히 달라지기에 신중해야 합니다. 대리석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최종적으로 그리스 대리석과 과테말라 대리석을 비교하며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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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와 구조를 확정해 설계도록 제작합니다. 실제 흉상 부분은 조각가님께서 직접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동상 사진을 참고해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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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작업 시작. 첫 단계는 원형 조각입니다. 내구성이 굉장히 높은 브론즈 소재를 바로 조각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죠? 원형을 조각 후 몰드를 만들고, 주물 방식으로 동상을 제작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점토 소재로 원형을 조각합니다. ​점토 소재는, 수분이 날아가면 딱딱하게 마르기에 까다로운 소재지만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기에 사실적인 인물이나 동물 등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전문 업체의 실력, 조각가님의 재량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업할 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물을 뿌려가면서, 또 보관할 때는 위 사진과 같이 비닐로 감싸서 포장하고는 합니다. 점토로 섬세하게 조각된 사진은 언제 봐도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ㅎ 원형 조각 후 클라이언트께서 현장에 방문하셔서 직접 실물을 확인하셨어요.원형 모습 그대로 브론즈로 최종 형태가 나오기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죠. ​높은 퀄리티의 원형이어서 클라이언트께서도 상당히 만족하셨습니다 : )

이제는 몰드를 들어야 합니다. 점토 원형으로 동상 제작을 위한 몰드는 두 단계를 거치는데요. 먼저는 FRP 소재로 캐스팅을 한 후, 다시 FRP 모형으로 석고 몰드를 만드는 거예요. 이 단계만 봐도 FRP로 만드는 것에 비해 2번의 작업이 들어가죠. 점토 흉상 표면에 이형제를 바르고 몰드 소재를 발라 굳힌 후 안쪽의 점토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1차 몰드를 만들고 다시 그 몰드 안쪽에 FRP 소재를 발라 FRP 성형을 합니다.

​다시 FRP 모형 표면에 이형제를 바르고 석고를 발라 몰드를 만듭니다. 브론즈 소재를 녹인 물을 틀(몰드)에 부어야 하는데 석고 소재가 높은 고온을 견딜 수 있고, 또한 그 무게와 열기에 형태가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석고몰드를 땅에 묻습니다. 브론즈 쇳물을 부어도 벌어지지 않도록 철근으로 단단하게 결합시키기도 하지만 땅에 묻으면 더 단단하게 몰드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더 빨리 열을 식히는 효과도 있죠. ​미리 만들어둔 석고 몰드의 구멍으로 녹인 쇳물을 천천히 흘려 넣고 충분한 시간 건조합니다. 고온으로 녹인, 상당한 무게의 물이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이면서 또한 너무 빨리 부어버리면 섬세한 부분까지 흘러들어가지 않아 빈 공간이 생길 수도 있기에 이런 작업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 업체 선택이 필수입니다.

완전히 건조한 후 꺼냈습니다. 이제 제대로 흉상의 모습을 갖췄네요. 그런데 잠깐. 아까 별도의 도색을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일반적으로 보던 동상의 느낌이 아니죠? 한 단계의 작업이 더 필요합니다. 브론즈 위에 별고의 도료를 뿌리지는 않지만 색을 표현하는 작업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특수한 약품을 사용해 동상의 색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표면을 잘 연마하고, 일종의 부식 효과를 일으키는 특수 약품을 시용해 색을 표현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조각 퀄리티도 브론즈의 질감 표현도 정말 뛰어나네요! 송파구 현장에 설치 후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아직 추가로 흉상 외 부분, 기단 등의 작업이 남았죠.

기단에 사용할 석재를 운송해 가공해 기단을 제작합니다. 문구를 넣고, 또 단단하게 결합해 완성시키고 설치현장까지의 운송을 준비합니다.

동상을 설치할 장소는 흙바닥이었기에 미리 추가 공사를 했습니다. 흙바닥을 일정 깊이로 파, 콘크리트 몰탈을 해 두어 여기에 기단을 연결시켜 더욱 안정적으로 설치합니다. 브론즈 흉상도, 석재 받침대로 모두 무게가 상당하기에 대형 기중기를 이용해 송파구 현장에 하차해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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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를 모두 마쳤습니다. 동상 설명 판과 기증자 이름도 명판을 제작해 함께 설치했습니다. : ) 클라이언트께서도, 마롱에서도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와 뿌듯합니다! 여러분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믿을만한 파트나가 필요하신가요?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 경험 많은 전담 PM들이 모든 프로젝트를 주관하기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 업체, 마롱컴퍼니를  기억해 주세요 🙂

마롱컴퍼니는 금속 조형물 외 다양한 미술컨텐츠의 전 과정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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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